[하동=타임뉴스]

구제역 여파로 임시회를 연기했던 하동군의회가 내달 8일 새해 첫 임시회를 개회한다.

하동군의회는 당초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회기로 제191회 임시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 기간과 겹침에 따라 지난 17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어 임시회를 연기했었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내달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회기로 제191회 임시회를 열어 실과소별 2011년 군정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다.

군의회는 임시회 첫날 조유행 군수 등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회기 결정의 건과 2011년 군정 주요업무 총괄보고를 받는다.

이어 9일부터 15일까지 특별위원회실에서 5차례의 본회의를 차례로 열어 기획감사실을 시작으로 19개 실과소별로 새해 군정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한다.

군의회는 임시회 마지막 날인 16일 제7차 본회의를 열어 8일 운영위원회가 심의, 상정한 하동군의회 위원회 조례 개정안을 처리하고,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질문답변을 벌인 다음 폐회한다.

한편, 군의회는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에 동원된 공무원들의 부담을 들어주고자 임시회를 한 차례 연기한 것은 물론 지난 13일에는 군의원 전원이 남해고속도로 하동IC 등 관내 7개 구제역 방역 초소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컵라면과 유자차 등을 제공하는 등 구제역 유입 차단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