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유불선 관광 명품화 사업 본격 착수
하동군, 유교.불교.도교권 전통문화 관광자원 발굴.새로운 관광지 개발
| 기사입력 2011-01-06 09:42:43

[하동=타임뉴스] 문화강군을 지향하는 하동군이 지역별로 뿌리내려 있는 전통 유불선 자원을 활용한 관광 명품화 사업에 나선다.



하동군은 기존의 관광명소 외에 독특한 정체성을 이루며 지역에 산재해 있는 유불선 문화권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확보해 또 다른 관광명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군은 우선 체계화되지 않은 관내 유교문화권의 재정립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와 우수한 전통문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자 올해 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유교문화권 관광자원 발굴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은 진주.산청.사천 등과 경계를 이루며 남명 조식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겸재 하홍도 선생 등 많은 유학자가 배출된 하동 동쪽 옥종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지역은 최근 건립된 남명 조식 선생 숭모비를 비롯해 옥산서.원옥동서원.종천서원 등 유교문화가 발달돼 체계적인 관광자원 발굴이 시급한 곳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 상반기 관광자원 발굴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들 토대로 하반기부터 유교문화권 관광자원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또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하동향교의 대성전 단청과 장의재 해체보수를 마친데 이어 올해 화장실과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군은 국내.외 관광객이 하동의 다양한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600㎡ 규모의 전통불교문화 예술관을 건립한다.



불교문화 예술관은 하동이 선(禪).다(茶).음(音)의 본고장이자 진감선사로부터 이어지는 범패의 발상지이며 차 시배지인 점을 감안해 범패 전수.체험관, 선.다체험관, 전통불교 음악관, 야외공연장 등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과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마쳤으며, 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4월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군은 또 민족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있는 청암면 청학동 관광자원화 사업도 연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청학동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청학동이 가지고 있는 전통 유불선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지로 개발하고자 올해부터 2017년까지 7개년 사업으로 추진된다.



올해 국.도비 75%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연초 실시설계와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사업에 착수한 뒤 연차적으로 국궁장.민속생활체험.숙박 시설 등 다양한 관광자원 사업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하동에는 이미 알려진 사찰 등의 관광명소 외에도 전통 유불선 문화관광자원이 곳곳에 있다"며 "이들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유불선 관광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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