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명문교육 프로젝트 본격 시동
명문대 입학생 등록금.고교생 수업료.방과 후 참여자 급식비 등 연간 50억 투입
| 기사입력 2011-01-05 09:32:01

[하동=타임뉴스] 하동군이 100년을 생각하는 명품하동 건설의 핵심과제인 명문교육 프로젝트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하동군은 이농현상의 원인 중 하나가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다고 보고 지난 2003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2009년부터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입학금 지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수년 전부터 교육비 지원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교육비에 39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2009년 41억원, 2010년 50억원에 이어 올해도 장학재단과 기업 지원 등을 포함해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2011년 대입 수시 결과 관내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2명과 경희대.한양대.건국대 등 수도권 대학과 부산대.부경대.경상대 등 국립대에 대거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관내 중학생의 지역 고등학교 진학률이 해마다 늘어나는 등 교육비 투자에 일정부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행정은 물론 지역 사회에서도 크게 고무돼 있다.



군은 이 같은 자신감에 힘입어 올해부터 지역 고등학생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포항공대 등 5개 우수대학에 입학하는 학생과 일정 이상 성적을 유지하는 재학생에게 등록금 일체를 지원하는 획기적인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고등학교 재학생 중 이미 입학금과 수업료 혜택을 보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농어업인 자녀, 다자녀가구 자녀, 직장인 자녀 외에 나머지 일반 학생에게도 추가로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키로 해 사실상 군 소재 고등학교의 무상교육이 실현된다.



여기다 2009년 전국 처음으로 시행된 전 중.고생의 무상급식에 이어 지난해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던 병설유치원생을 포함하고 초등학생에게 우유급식을 의무화하는 등 고품질 무상급식을 실현했으며, 올해부터는 180일로 한정됐던 고등학교 급식을 방학과 방과 후 수업 참여 학생에게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명문학원 강사 초청 주말 특강도 실시하며, 기숙형 공립고로 지정된 하동고등학교의 청운학사 운영비 지원도 계속 이어간다.



군은 '영어 잘하는 학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내 초중고에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 지원과 함께 하동.진교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거점영어체험센터, 중학생 영어캠프, 초등학생의 대학교 위탁 영어캠프도 적극 지원한다.



그밖에 지역의 인재 발굴을 위해 독서논설교실 운영을 비롯해 우수교육 프로그램, 방과 후 보육교실 운영비, 면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교육 균형발전 사업, 초.중.고 대상에 맞는 학력향상.인성교육 등 다양한 명문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자 이미 수년 전부터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명문교육 하동 건설을 위해 올해도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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