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요트산업 ‘기대된다’
남해안시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중점 육성
| 기사입력 2010-12-28 16:07:42

[남해=타임뉴스]



남해군은 2011년 국제 해양관광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남해안시대 신성장동력인 요트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남해요트학교는 개교 후 올해 10월까지 2500명이 요트교육을 수료했으며, ‘한국 세일링 교육시스템(Koses)’으로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9년에 경남도 요트교육의 표준 교육프로그램으로 채택되었다.



요트학교를 수료한 남해군 공무원 4명이 지난해 5월에 요트로 대한해협을 횡단하고, 남해중학교 2학년인 이창환, 곽상민 학생이 올해 8월 이탈리아 가루다 호수에서 열린 ‘2010 토퍼(Topper) 요트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등 남해군의 요트 수준은 요트의 본고장인 유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요트교육의 활성화로 군내 6개 요트클럽(청소년 1, 고교 1, 대학 1, 일반 3)이 결성되고, 올해 2월에 남해군 요트협회가 창립되어 해마다 ‘남해요트랠리’를 개최하는 등 남해군내 요트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보물섬컵 전국 요트대회’는 전국 동호인 대회로 출발해 올해부터는 ‘전국 요트대회’의 공식대회로 인정을 받아 개최해 그 수준을 드높였으며, 해마다 선수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가하고 대회기간 동안 운영하는 범선체험에 20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아름다운 쪽빛바다에서 펼쳐지는 요트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군은 올해 도비를 지원받아 12억 원을 투입해 요트학교 증축과 리모델링으로 최신시설을 갖추고, 딩기요트 등 요트 교육장비 확충으로 보다 질 높은 요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크루즈급 요트를 구입해 내년부터는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요트산업의 활성화와 어업의 쇠퇴에 따라 해양레저산업 육성으로 어민들의 새로운 어업외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국가어항인 물건항의 요트학교 앞에 8억 원을 투입해 25척을 계류할 수 있는 해상 요트계류장이 이달말 완공한다. 요트계류장이 갖추어지면 전국의 요트매니아들이 상시 요트를 계류하고, 주말과 휴일에는 물건항을 찾아 요트를 즐기게 되어 어민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요트학교가 위치한 물건항은 올해 1월 국토해양부가 밝힌 정부의 ‘제1차(2010~2019)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 고시에 포함되고, 5월에는 남해안 거점 마리나 조성(100척)이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됨으로써 앞으로 물건항은 동북아 최고의 요트마리나 항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전국 해양체전’으로 불리는 제6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이 내년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상주 은모래비치와 송정 솔바람해변에서 개최된다. 내년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5만여 명이 참여하며, 군은 제전을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로 만든다는 전략으로 본격 준비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2012년에는 아시아 토퍼&토파즈 아시아선수권대회, 2013년에는 토퍼 세계선수권대회가열려 아름다운 보물섬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군 관계자는 "요트산업은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생생도시 남해군이 잔디산업, 참다랑어 양식과 함께 중점 육성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산업으로, 요트학교 운영, 전국 및 세계대회 유치로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며, "요트관광 1번지, 요트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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