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의 산청사랑
산청 김동환 기획감사실장 공직생활 마무리
| 기사입력 2010-12-23 15:02:30

[산청=타임뉴스]

"매를 드는 부모보다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가 자식에게 더 큰 가르침을 주듯이, 누구보다 산청을 사랑하고 열심히 발로 뛰는 당신의 패기와 열정이 그 어떤 말보다 최고의 가르침 이었습니다" 김동환 기획감사실장의 송별회 자리에서 30여년 후배의 송별사는 그와 함께 했던 모든 직원들이 보내는 존경과 감사의 표현이었다.



김동환 기획감사실장은 정년 1년을 남겨두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연말이면 정들었던 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한다.



김 실장은 지난 1974년 5월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36년간 오로지 산청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으며, 1996년 9월 사무관으로 승진 문화관광과장, 신등면장, 의회사무과장, 행정과장, 한방약초사업단장을 지낸 후 지난해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을 역임했다.



김 실장은 산청의 위상과 역사를 바꿔놓을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 유치의 주역이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는 주말도 없이, 밤낮도 없이 뛰었다. 경북 영천과 충북 제천 등 경쟁지역과 치열한 유치 전을 벌일 때 그는 관련부서와 한방업계에 '엑스포 최적지 산청'을 알리기 위해 산청만이 가진 장점과 자원을 홍보하며 그의 열정을 쏟아 부었다.



퇴임을 앞두고 있지만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그동안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소개해주고,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해외 관광마케팅과 홍보에도 앞장서는 등 남은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또 산청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과 엑스포 개최의 밑거름이 된 산청한방약초축

제 등 한방약초 관련 기반시설 조성과 산청을 한방의약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군의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남다른 추진력과 동료애를 발휘해 넓은 대인관계와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으며, 어려운 주민숙원 해결에도 솔선수범해 후배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가사회발전 대통령표창, 국가사회발전 국무총리표창, 문화발전기여 장관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공직에 들어와 기획감사실장까지 거치는 등 한없는 영광을 누렸다"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삶이 더 가치 있을 것 같아 후배들을 위해 정든 공직을 떠나기로 했다." "몸은 떠나지만 산청의 발전을 위해 항상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환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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