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타임뉴스]
남해군의 1일 명예군수에 위촉된 박성면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장(53세)이 지난 17일 하루 군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13일 정현태 군수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간부회의에 참관하는 등 명예군수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했던 박성면 명예군수는 지난 17일 아침 9시에 출근, 군정업무 파악과 행사 참석, 현장 방문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박 명예군수는 지난 때와는 달리 '미니 신문고'도 운영했다. 미니 신문고는 군민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군에서 운영해 오던 '자치 신문고'를 축소해 만든 것으로, 이날 공공비축미곡 매입과 영농회 운영 등 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박상헌 쌀전업농연합회장은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끝났으나 농가 다수에서 출하를 하지 못한 벼가 많이 남아 농민들이 크게 고민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시름을 들어줄 수 있도록 농협에서 자체 매입 물량을 늘려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박 명예군수는 "지역농협장하고 논의해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남해군협의회 연말총회에 참석, 회원들을 격려하고 이길한 행정과장으로부터 군 기본현황과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후에는 나비생태공원과 군부대, 남해군장애인복지센터를 차례로 방문, 장병과 시설관계자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박 명예군수는 "하루 동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정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추진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으며, 전 분야를 다루고 있는 공무원들의 애로사항도 느끼게 됐다"며, 행정과 농협은 군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더 열심히 노력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농협남해군지부장으로 부임한 박 지부장은 그동안 시금치, 마늘 등 지역농산물을 수도권 농협유통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매장에 직접 납품하면서 보물섬 남해농산물의 브랜드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농협남해군지부는 올해 상반기 농산물 유통사업 종합평가에서 산지유통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업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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