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남고 서울대 합격생 첫 배출'경사'
개교 29년만에, 4년제도 대거 합격 학교.주민.기업 명문고 육성사업 결실
| 기사입력 2010-12-16 10:08:00

하동 금남고등학교(교장 정용옥)가 개교 29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개교 이래 최대의 진학 성적을 올렸다.



이는 지역기업인 하동화력발전소와 주민, 학교가 삼위일체가 돼 명문고 육성사업을 추진한 성과로 받아들여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금남고등학교는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지금까지 서울대 1명, 울산과학기술대 1명 등 주요 4년제 대학에 대거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3학년 이선재 군은 1981년 개교 이후 29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간호학과.지역균형선발전형)에 우수한 성적으로 당당히 합격해 학교로서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선재 군은 열악한 농촌지역 교육환경의 어려움을 딛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활동에 모범적으로 참여해 이번 대입에서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금남고는 지역의 우수 중학생들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진주나 순천 등으로 유출됨에 따라 지역공동체 기반의 붕괴를 우려, 학교 인근의 하동화력발전소와 함께 2009년부터 '금남고 명문화 장기계획'을 수립.시행해 오고 있다.



하동화력발전소의 집중적인 지원에 힘입어 많은 장학금을 통해 지역 우수학생을 유치했으며, 야간에는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수능 특강을 실시해 학생 개개인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진행했다.



또 올해부터는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분위기를 더욱 높이고자 정독실(학습실)을 11시까지 연장 개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적극 권장 지도했다.



이밖에도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상위권 학생들을 기숙형 학교에 입소시켜 집중 수업을 받게 했고, 해외나 국내의 대학탐방을 통해 학생의 성취동기를 부여하기도 했다.



정용옥 교장은 "금남고가 역대 최고의 진학성적을 거둔 것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하동화력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더욱 우수한 학생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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