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결혼이민자 합동결혼식 가져
| 기사입력 2010-12-15 14:17:41

합천군은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경리) 주관으로 15일 오전 11시 합천읍 이화예식장에서 하창환 군수, 박경수 경찰서장, 홍일수 교육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쌍의 여성결혼이민자 합동결혼식 행사를 가졌다.



오늘 합동결혼식은 합천군이 후원하고, 여성단체 협의회가 주관하여 어려운 가정형편과 개인사정 으로 혼례를 올리지 못한 여성결혼이민자 7쌍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사회 조기정착과 새로운 출발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합동결혼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날 합동결혼식 주례는 강석정 전합천군수가 맡은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결혼 당사자인 합천읍 이용이.헹디랜부부, 합천읍 김용화.르배땀부부, 봉산면 박영수.김유미부부, 야로면 정재현.소핑핀피하야컬부부, 대양면 심기섭.무티늉부부, 삼가면 강호석.부티느곡이엔부부, 대병면 이수열.라구엘아스에로부부 등 7쌍의 신혼부부들은 평소 꿈꾸어 왔던 하얀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었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이화예식장(사장이명우,김순열부부)에서 예식장소와 드레스비품 일체를 후원하였고, 합천경찰서(서장 박경수)는 다기세트 7점을, 농협합천군지부(지부장 한두석)는 화환 1점과 보온물통(1.5ℓ) 7점을, 합천축협(축협장 주영길)은 고기셋트 7점을, 한국수자원공사합천댐관리단(단장 차대현)은 전기밥솥 7점, 경남은행 합천지점(지점장 권우상)은 밥그릇 7점, 용흥사(주지 홍제스님)에서는 이불 7점, 후라이펜 7점, 새마을운동합천군지부(지부장 류순철)는 화환1점,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경리)는 커플잠바 7점, 수저셋트 7점, 합천군미용지부(회장 박현숙)는 메이커업, 머리손질을 후원해 주었으며, 합천군여성합창단(단장 박경아)은 축가로 행사에 깊은 관심과 많은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하창환 군수는 축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우리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사회 조기정착으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면서 부부로서의 아름다운 삶을 꾸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정경리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개인사정으로 행사에 참석치는 못했지만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정말 행복해 하는 모습을 그리며 물심양면 협찬과 도움을 주신 분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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