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서영순)은 15일 오후1시30분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서영순 교육장, 이재근 산청군수, 오동현 산청군의회 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각급학교장을 비롯한 교육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산청교육상 시상식 및 교육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산청교육상은 관내 장기근무 교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산청교육의 개선과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자와 각종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산청교육을 빛낸 교육상으로 도산초등학교 최학수 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1년의 교직생활 중 37년 4개월을 산청 관내에서 교사, 교감, 교장으로 재직해 온 최학수 교장은 지난 2006년 금서초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학생들의 건강과 꿈을 기르는 사계절 황매산 등산, 체험학습, 꿈 가꾸기를 위한 전교생 제주도 여행 등의 지역화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 2009년 도산초등학교 부임 후 교수학습방법 개선과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위해 전교생 맞춤식 학력향상과 새미학습을 활용, 2009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경상남도교육감 표창, 제5회 경남 독서한마당 최우수교 선정 및 제6회 경남 독서한마당 단체상을 수상하는 등 꿈을 키우는 학교로 가꾸는데 이바지한 공로로 산청교육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교육상 시상에 이어 진행된 ‘2010 교육성과 보고회’에서는 산청교육의 1년간의 교육성과를 점검해 보고 내년도의 교육계획을 수립해 최우수 교육지원청으로서의 위상유지와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수요에 부응하는 교육행정을 지원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산청교육지원청은 2009년 국가수준 성취도 평가에서 도내 지역교육청 중 1위, 전국수준 10위권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성취도 평가에서도 도내 18개 교육지원청 중 1위, 전국단위 10위권 내에 들었으며,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에서 청렴도 수준 도내 1위, 전국단위 2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서영순 교육장은 “산청교육이 2009년 및 2010년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잠재능력과 창의성을 개발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는 모두의 노력 덕분이다”라고 말하고 “수상자들의 공적을 귀감삼아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제자를 사랑하고 산청교육의 질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로 삼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