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대민 행정서비스 제고를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잡하고 까다로운 건축민원을 민간 전문가가 직접 무료로 상담해주는 ‘건축사 무료 상담실’을 도내 처음으로 도입.설치하여 내년 1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동안 법률과 세무분야에서 군청민원실에 상담실을 설치하여 군민들에게 무료상담 기회를 제공해온 군은 함안지역건축사회(회장 이동철)와 지난 12월 1일, 회원 건축사 11명이 대민봉사차원에서 수당을 포함한 전액을 무료로 하여 각 읍.면사무소에서 상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의서를 체결함에 따라 ‘건축사 무료 상담실’을 읍.면 사무소에 설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원거리지역 주민들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건축허가.신고.개발행위허가 절차 등에 대해 주거지에서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전문 건축사와의 직접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

또한, 읍.면장이 추천하는 ‘어려운 세대 건축신고 무료설계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현장 지원으로 시간적.경제적 도움을 주고 위반건축물 조치, 건축물 철거, 대장말소 등의 건축행정 업무절차에 대하여도 안내하여 건축행정 전반에 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축직 공무원이 배치되어 자체 상담이 가능한 산인면과 건축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여항면을 제외한 관내 8개 읍.면사무소에 설치될 예정인 ‘건축사 읍.면 무료상담실’은 건축사 1명이 매주 화요일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된다.

군은 건축사 읍.면 무료상담을 도내 처음으로 실시하는 만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건축행정업무 안내를 병행실시함으로써 건축행정 신뢰도 제고와 지역건축사협회의 대민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이 그동안 추진해온 기업유치활동과 기업규제완화에 힘입은 공장 신.증축의 꾸준한 증가와 주민들의 소득향상으로 생활주거 환경개선 증가 등으로 함안군에는 건축관련 민원이 해마다 느는 추세인 데 이번 사업시행으로 한정된 담당공무원의 업무가중에 따른 행정서비스 질 저하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건축행정서비스 질을 상당부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내 11개 건축사로 이뤄진 함안지역건축사회는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회원들 간의 정보교환과 상호교류를 통해 아름다운 주거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연구하는 모임으로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오는 등 지역사랑과 발전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