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신사임당’장한 아들 키웠다
하동고 이승헌군 서울대 수시 합격…개교 59년 만에 첫 경사
| 기사입력 2010-12-14 11:04:25

하동고등학교에서 지난 51년 개교 이후 59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합격생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하동고등학교(교장 안명영)는 3학년 이승헌군(19)이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수시모집에 당당히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동고등학교에서 우리나라 최고 명문인 서울대에 입학한 것은 개교 이래 처음 있는 경사로,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동창회 모두가 크게 반기고 있기고 있으며, 1.2학년 후배들도 선배의 서울대 합격에 크게 고무돼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이 군은 평소 학교 수업과 EBS 강의 외에 사설학원 강의를 한 번도 듣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며 입시에 대비한 노력파다.



이러한 노력 끝에 이 군은 고교 3년간 내신 성적이 대부분 1등급이었고, 수능 성적 또한 언어.수리.외국어영역 등 모든 과목이 1등급(석차백분위 99%)이었으며, 과학탐구영역 4과목 중 1과목을 제외한 3과목이 100점 만점의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영어실력도 매우 뛰어나 고교 2학년 때 서울대에서 실시한 TEPS 1급 자격을 우수한 성적으로 취득했으며, 1학년이던 지난 2008년에는 하동군장학재단이 관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뽑은 연수 대상자에 선발돼 한 달간 미국 어학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처럼 이 군이 서울대에 합격한 데는 어머니 안경순씨(47.하동읍 비파리)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머니 안 씨는 고교 3년 동안 방과 후가 되면 하루도 빠짐없이 아들과 함께 생활하며 조력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군의 공부방에서 밤늦게까지 함께 책을 보기도 하고, 입시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찾아 진로를 탐색했다.



그리고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모든 자료를 다방면으로 수소문해 정보를 찾아 서너권 정도에 이르는 자료 하나하나를 챙겨 대비할 정도로 그 숨은 공이 너무나 크다.



이미 카이스트(KAIST)에 합격하기도 한 이 군은 어머니의 숭고한 뜻을 저버리지 않고 학업에 전념해 이 같은 결실을 맺었다.



안영명 교장은 “대학 진학 이후에도 최선을 다해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유능하면서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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