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백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2월 15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2010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에 거창군(군수 이홍기)과 한국승강기대학(총장 최재범)이 공동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행정안전부와 승강기검사기관, 승강기업계4단체, 승강기대기업, 한국승강기대학이 공동 후원하는 것으로 독일, 이태리, 중국 등에서 개최되던 승강기 엑스포가 국내에서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거창군과 한국승강기대학은 이번 엑스포에서 오픈형 공동부스를 기획, 부스의 한쪽 면은 거창 승강기산업밸리 홍보부스로 다른 한쪽 면은 한국승강기대학 홍보부스로 활용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이번 엑스포에 국내외 기업인들이 다수 참관할 것이 예상되어, 최근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승강기산업단지 입주기업 유치를 핵심과제로 설정, 부스 내에 기업유치 상담코너를 마련해 기업인들에게 거창승강기산업밸리의 비전과 다양한 특혜를 설명하고, 즉석에서 기업과 계약상담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간 추진된 거창승강기산업밸리 조성사업을 알기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제작된 영상물을 선보여 거창승강기산업밸리를 승강기 업계와 기관단체, 관람객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승강기대학은 승강기 관련 중소기업인들이 다양한 연구개발 아이템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금력과 연구기반이 없어 신제품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착안, 기업의 아이템과 한국승강기대학 교수진의 연구능력을 결합해 정부 R&D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R&D즉석상담창구를 개설한다.

또한 청년실업 해소와 한국승강기대학생의 취업을 미리부터 준비하기 위한 ‘취업예약센터’도 운영할 계획인데,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전교생의 프로필과 인생관, 자기소개동영상, 성격, 재능, 직업적합성, SWOT분석표, 공학인증분석표, MBTI 분석결과 등을 담은 전자이력서(e-resume)를 부스 벽면의 대형 TV로 보여주는 방법으로 취업예약을 신청하는 기업인들에게 색다른 아이템을 준비, 향후 대학 취업정보센터의 표준이 될 최고의 상담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학에서는 엑스포 기간 중 열리게 되는 3일간의 컨퍼런스에서 최근 대학이 특허 출원한 바 있는 ‘화재진압용승강기’에 관한 내용을 공개하고, 안전관리과 황수철 교수가 ‘승강기 안전기능과 안전사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행사 메인 공연으로 승강기대학 재학생 6명이 준비한 문화공연, 시스템관리과에서 제작한 ‘레고 미니 승강기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이번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참가는 거창승강기산업밸리와 이 사업의 핵심인 한국승강기대학을 국내외에 홍보, 향후 세계 승강기 엑스포 거창개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