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동남권 신공항 공동 건의문 채택
10일 국토해양부·국토연구원 제출…결정 촉구
| 기사입력 2010-12-09 15:45:34

정부 공정 입지평가·조기건설 의지 표명 담아

영남권 4개 시도가 동남권 신공항의 공정한 입지 평가와 조기건설을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대구·울산·경북·경남 영남권 4개 시도는 동남권 신공항 최종 입지 선정과 관련해 공정한 입지평가와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10일 국토해양부와 국토연구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4개 시도 공동건의문 채택은 올 연말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던 입지 결정이 입지평가에 대한 구체적 일정도 없이 계속 늦어지고 있고 2011년~2015년 정부의 공항개발 계획을 담은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서도 동남권 신공항 건설계획이 반영돼 있지 않는 등 정부의 사업추진 의지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남 등 4개 시도는 정부가 2단계 용역을 지난 2009년 12월 완료했지만 입지평가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미뤄오다 지난 7월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 입지결정 시기를 또 다시 연기한 것은 정부가 특정 자치단체 눈치를 보는 것이거나 용역결과가 내세울 수 없을 만큼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부산시 자체용역에서 기술용역을 담당했던 특정업체가 국토연구원 기술용역을 수행함으로써 중립성이 결여된 공정하지 못한 결과를 도출하는 등 용역결과를 신뢰하는데 심각한 흠결이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건의문에서는 용역결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지에 대한 추정 사업비를 면밀하게 재검토해 줄 것과 지역에서 조사?분석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서도 국토연구원 연구결과와 동일하게 입지평가 자료로 활용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에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반영해 신공항 조기 건설에 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공항정책을 표명해 달라는 의견도 함께 건의한다.

이번 공동 건의문은 김두관 도지사가 최근 직원 정례조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를 위해 경남도 본청은 물론 일선 18개 시군 2만여 공직자들이 홍보대사로 나서 달라”고 요청하는 등 강력한 공항유치 의지를 밝혔다.

경남도는 김두관 도지사의 강력한 유치 의지가 이번 대구·경북·울산 등 신공항 밀양유치를 지원하는 시도 공동서명을 이끌어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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