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군수 이홍기)는 노인요양시설 시설장 및 종사자에 대한 소방안전 특별교육을 지난 11월 29일과 12월 1일 양일간 13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거창소방서장(서장 최만우)을 초빙해 약1시간가량 화재의 원인, 불의 위험성, 노인요양시설의 소방관련 문제점, 소화기 사용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번 소방안전 특별교육은 지금까지 소방 및 전기, 가스 등에 대해 년2회 점검하면서 시설별로 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지난 11월 23일 포항시 소재 노인요양시설의 화재로 인해 생활노인의 사망사건 등이 문제화되면서 화재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시설종사자들에게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에 취약한 시설이 초기에 적정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소방교육의 강의를 맡은 거창소방서장은 침대 및 휠체어 등에 의지해 움직임이 불편한 노인들이 많이 생활하는 요양시설은 소방안전 장비 등은 관련법에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어 완벽하게 되어 있다하더라도 실제 생활하고 있는 시설장 및 종사자, 노인들이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사전에 예방하지 않으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요양시설의 시설장은 매월 소방업체에 위탁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지만 언제 화재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화재로부터 노인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이와 같은 소방교육은 거창군과 소방서가 정기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