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바닷가 보호 로드맵 구축
2010~2011년 2년간 7억 투입·조사 실시 예정
| 기사입력 2010-03-09 14:37:25

남해안 연안 이용·보전대책 수립…체계적 관리

경상남도가 남해안 연안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보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다.

올해부터 2년간 기초 자료조사를 비롯해 연안환경, 연안 생태계 가치판단 등을 조사하는 등 연안관리 미래상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인 남해안 연안을 생태적·문화적·경제적 가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지향적 관점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2년에 걸쳐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안해역 관리방안 연구를 통한 남해안 연안이용·보전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1차년 사업인 올해는 3억원을 투입해 연안환경 기초조사, 연안생태계 가치판단 연구를 실시하며 2011년에는 4억원의 예산으로 1차 조사결과를 분석, 검토, 보완한 후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희귀종 군락지, 우수한 자연경관 등 연안생태계를 보존해야 할 곳은 연안 매립 등의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은 친환경적인 최소 범위 내에서 부분 허용하되 인공 간석지 조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생태계 보전을 위해 복원이 필요한 경우 복원 계획을 마련하는 등 연안해역 관리방안 연구를 통해 남해안 연안관리 미래상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연안해역 관리방안 연구는 NGO, 환경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도내 연안 갯벌·습지 등 연안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와 산업적 활용도 등의 가치 평가로 남해안 연안이용·보전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는 올해 3억원의 사업비로 도내 연안의 주요 갯벌과 습지 등에 대한 기초 자료조사, 연안 환경조사, 연안개발계획 조사, 연안생태계 가치판단 연구 등을 위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남해안 연안 이용·보전 로드맵을 근거로 연안을 체계적이고 친환경적인 관리로 그동안 성장위주의 선점식 연안매립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환경단체의 우려를 해소하고 남해안을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남도는 연안으로부터 500m 이내 육지와 바다를 연안 관리지역으로 통영 등 9개 시군에 걸쳐있는 2,827㎢(바다 2,226㎢, 육지 601㎢)의 연안지역 중 자연상태 그대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보전연안으로, 자연훼손 최소화 범위 내 공간 이용지역은 이용연안으로, 산업화와 도시화된 지역은 개발연안으로 시군별로 지역계획을 마련, 관리하고 있다.



경남도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최근 조선산업 성장과 남해안의 입지적 여건 등으로 공유수면 매립수요 증가와 환경단체 등의 연안보전 및 친환경적 연안개발 우선 등이 논란 시 되고 있다”면서“환경이 미래의 핵심 국가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연안을 친환경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로드맵을 수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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