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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김해시를 대표하는 유적인 수로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그동안 어른 7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300원의 입장료를 받아서 시설물 유지관리비로 사용하여 왔다.
2008년도에는 수로왕릉에 한해 19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김해시는 관람료 무료화를 시행하여 인근 수릉원, 김해한옥체험관, 대성동고분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과 더불어 문화유적벨트를 형성하여 역사 ․ 관광도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게 한 것이다.
시에서는 무료개방에 따른 사전 조치로서 올해 3월에 수로왕릉내 도난방지감시카메라 9대를 설치하였으며 관리인력 4명을 추가 배치하여 무료 개방 준비를 마쳤다.
수로왕릉(사적 제73호)은 김해시의 상징적 문화유적으로서 가락국의 시조대왕인 수로왕의 무덤으로 납릉이라고도 한다. 수로왕은 서기 42년 음력 3월 3일 구지봉에 탄강하여 3월 15일에 즉위함으로서 가락국을 건국하였고 서기 199년 3월 20일에 세상을 떠나 이곳에 묻혔다.
왕릉은 선조 13년(1580년)에 영남관찰사 허엽이 능을 수축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도굴되었다고 한다. 그 후 인조25년(1647) 능비를 세우고 고종 15년(1878)에는 숭선전이란 호를 내리고 침묘를 개축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수로왕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에서 춘추로 제례를 지내며 이 제례행사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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