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08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 작성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13일까지 20일간에 걸쳐 경상남도의회가 선임한 도의원, 전직 공무원 출신 전문가, 공인회계사로 구성된 결산검사 위원(대표위원 : 도의회 박차봉 의원)으로부터 결산검사를 받게 된다.

이번 결산검사는 지난 해 경남도가 집행한 세입, 세출,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물품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문분야별로 3개반을 편성, 예산집행의 건전성, 적정성, 효율성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게 된다.

결산검사 대상기관은 도 본청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원, 공무원교육원, 보건환경연구원, 도로관리사업소, 마산소방서 등 직속기관과 사업소에 대해서도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결산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전영경 도 회계과장은 “올해 결산은 지난 50여 년간 통제위주의 품목별 예산제도에서 2008년부터 본격 시행한 사업별 예산제도로 변경한 이후, 최초의 사업별 예산 결산으로서, 단위사업별 성과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이번 결산검사를 통해 세입세출 예산?채권?채무 등의 1년간 집행실적과 재정운영 성과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그 결과를 다음연도의 예산편성과 재정운영에 환류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남도의 2008회계연도 예산현액은 5조 9,439억원으로, 이 중 세입결산액은 6조 269억원, 세출결산액은 5조 2,32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산검사가 끝나면 경남도의회 승인 후 도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