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홍보방송 예정

경남지역 114개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민방위 경보사이렌이 산불예방·자연재난 발생 예방 등 ‘안전경남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114개소의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활용한 결과 산불예방에 크기 기여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경보통제 상황실은 20개 시·군 75개소 산불 취약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90일간 총 102번의 산불홍보 방송을 실시했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오후 각 1회씩 경남도에서 마을까지 원격으로 홍보방송을 실시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방송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성우녹음과 육성방송·문자음성방송시스템(TTS) 등을 다양하게 실시, 시군과 읍면동의 지역실정에 적합하게 탄력적으로 내보냈다.

특히 최근 산불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도지사 특별지시’로 하루 2회에서 4회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24시간 경보체계 확보를 위해 특별 정기점검과 시군, 읍면동 담당자 현장교육 등으로 100% 경보 방송체계를 확보했다.

경남도는 또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7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각종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한 재난경보 체계를 확립하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한 홍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활용한 재난방송은 산불과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피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24시간 경보상황과 방송체제를 확립해 ‘안전경남 실현’에 만전을 기하고 주민생활 편의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