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다문화 가정’ 집중 조명한다
경남도 인터넷방송, 10가구 대상 영상물 제작
| 기사입력 2009-05-18 18:54:13

이달말 방송…영상편지·영상물 CD 모국 배송

경남도가 다문화 가정을 집중 조명하는 영상물을 제작, 방영한다.

특히 제작한 영상물은 여성 결혼이민자 모국으로 배송해 한국의 생활상을 전달해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경남도가 운영하고 있는 경상남도 인터넷방송(http://gntv.gsnd.net)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도내 다문화 가족 10곳을 대상으로 영상물을 제작, 이달 말부터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상호 왕래하기 힘든 여건을 고려해 제작한 영상물과 모국의 가족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한국에서의 생활상을 소개하고 안부를 전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2008년 5월 1일 현재 도내 다문화 가정은 7,934가구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출신 결혼이주자로 자녀수는 4,601명에 달하고 있다.

여성 결혼이민자들은 한국문화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 사회에 부적응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경남 인터넷방송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서로에 대한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도내 다문화 가정 10곳을 대상으로 한 영상물을 제작키로 했다.

이번 영상물 제작은 현재 경상남도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태국 출신의 정묵다씨를 비롯해 원어민 강사로 활동 중인 필리핀 출신의 송알마씨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10명의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인터넷방송은 다문화 가정이 겪는 부부·고부간 문화차이를 서로의 입장에서 조명하고 한국생활의 성공적인 적응 노하우와 적극적인 활동상 등 모범 사례를 중심으로 촬영할 예정이다.

이 영상물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조언과 외국 여성들도 ‘한국사람, 우리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다문화 가정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제작한 영상물은 모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제작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공보관실 관계자는 “경남도의 작은 배려가 도내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적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이번에 제작하는 영상물은 5월말부터 경상남도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모두 CD로 제작해 모국으로 보내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인터넷방송에서는 경남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알리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4월 3일 ‘진해 세계군악의장 페스티벌’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여 전국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고성공룡엑스포 등 도내 주요행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민 영상기자 운영 등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 도민과 함께하는 방송을 제작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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