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실내체육관 개관기념, 천하장사 씨름 대회 열린다.
| 기사입력 2009-05-16 10:09:35

세계적인 수준의 남해스포츠파크를 갖추고 스포츠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해군이 실내체육관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실내 스포츠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11일 준공한 남해 실내체육관은 남해읍 서변리 남해공설운동장 아래 부지 8,912㎡에 152억원의 사업비(국비 40억 도비 9억 군비 64억, 소도읍 육성사업비 30억)를 들여 연면적 5,626.57㎡에 2,003석의 관람석을 갖춘 종합 실내체육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다.

지하 1층에는 전기실과 기계실, 발전기실이 있고, 지상 1층에는 다목적 실내 경기장과 관리사무실, 휴게공간이 갖추고 있다. 또한 지상 2층에는 조깅 트랙과 헬스장, 스쿼시장, 복싱장이 위치하게 되며 모두 286면의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관람석은 수납식으로 실내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하였고,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이 가능토록 3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태양광과 태양열 발전장치를 설치해 평상시 전력 사용량의 1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할 수 있고, 온수의 경우에도 동시에 100명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에 준공하는 남해실내체육관은 해양관광도시로 비상하는 갈매기, 힘이 넘치는 파도, 깨끗한 바다와 한적한 섬들로 군 이미지를 최대한 표현한 건물의 조형미는 수려한 주변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하면서 자연채광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지붕 일부를 투명하게 처리했다.



한편, 남해실내체육관 준공을 기념하는 2008남해통합장사 및 천하장사 씨름대회 11일부터 사흘동안 남해실내체육관에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남해통합장사대회와 천하장사대회로 나눠 열리는데 통합장사대회는 90kg이하인 백마·거상 통합장사와 90kg 이상인 백호·청룡 통합장사를 가리는 경기로 나눠 열린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천하장사 대회는 체중에 제한없이 모든 체급의 선수들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씨름왕을 뽑는다.

이번 대회에는 왕년의 천하장사 출신 황규연과 백호장사 모제욱, 김용대, 김기태, 윤정수 등 당대 최고의 씨름꾼이 총 출동하며, 고등학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재혁 선수(현일 고등학교)가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예선전을 거쳐 11일과 12일에는 중량급과 경량급을 치르는 통합장사전과 올시즌 최고의 장사를 뽑는 천하장사대회가 치러진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 주어지는 천하장사는 민속씨름 초창기에는 1년에 3~4차례, 1995년부터는 1년 1차례 대회가 열렸는데 지난 2004년을 끝으로 명맥이 끊겼던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4년 만에 부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씨름판을 떠나있던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과 김경수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래판 복귀를 공식 선언할 예정으로 있어 민속씨름 부활을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KBS 방송을 통해 백마·거상통합 장사전과 백호·청룡 통합장사전, 천하장사전 준준결승전부터 전국에 생방송될 예정이며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1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남해실내체육관 준공을 기념하는 준공 식전행사로 탁악공연과 준공식을 갖고 오후 2시부터 개회식과 백마·거상통합장사 결정전을 12일에는 백호·청룡 결정, 13에는 천하장사 결정전을 KBS 1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하게 된다.

특히 이번대회 기간 중에는 ‘제8회 이충무공 노량해전 승첩제’가 함께 열리게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남해로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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