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오랜기간 만성질환으로 스스로 외출이 불가능한 재가 장애인들을 위해 외출의 기회를 부여해 삶의 활력과 재활의욕을 고취시켜 미담사례가 됐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14일 진주촉석루에서 방문보건등록 재가장애인과 재활운동 도우미, 한국국제대학교 재활학생, 녹향 라이온스회원 등 자원봉사자 85명이 참여해 알차고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등은 자원봉사자들과 1:1로 짝을 지어 진주성 탐방 및 박물관 관람을 하고 오후에는 야외공연장에서 건강체조 및 리크레이션을 갖는 등 유익한 시간도 가졌다.

또한 평소 신체장애로 인해 다른사람들과 만날 수 기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날 만큼은 회원 상호간에 자리를 같이해 정보를 교환하고 삶의 애환을 함께 나누는 등 보람 있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됐다.

이번 봉사자로 참여한 국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인 김군은“평소 외출의 기회가 적은 재가 장애인들이 나들이를 통해 우리와 함께 열린 세상을 보고 좀 더 긍정적인 세상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우리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국제 봉사단체인 신용자 녹향라이온스 회장은 회원들에게 기념티와 홍삼사탕, 식혜를 제공했고 박성수 하동군 보건소장도󰡒앞으로 재가 장애인들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함께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 장애인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