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두 번째로 이색적인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행정직 8명, 학예연구사 1명 등 9명의 신규 공무원을 발령하면서 그동안 뒷바라지를 위해 정성을 쏟아온 부모를 함께 초청해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강민욱(27세,열린민원실), 추정은(32세,자치행정과), 이정미(24세,자치행정과) 강승훈(25세, 산림녹지과) 김은정(30세, 보건소) 허기렬(31세, 고전면) 장효선(23세,금성면) 서하영(26세, 양보면) 등 행정직 8명과 학예연구사 김양정(25세,문화관광과) 1명 등 모두 9명이 임용장을 받았다.
이번 수여식에는 임용장을 받는 신규공무원의 부모 18명이 참석했고 조유행 군수, 반용한 부군수, 관련 부서장, 맨토공무원 9명 등 40여명이 배석해 이들을 축하했다.
지난 1일 군에 따르면 2009년 신규임용자에 대해 그동안 격식에만 치우쳤던 수여식을 가족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무원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공직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임용장 수여식은 조 유행 군수의 임용장 수여와 꽃다발 전달, 신규 임용자 선서, 근무를 배치 받은 부서에서 맨토로 선임된 선배공무원이 공무원증 달아주기, 공무원 부모에게 카네이션 달아주기, 군수 훈시말씀, 간부공무원과 신규임용자, 부모님 등 첫 인사,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임용식 후에는 녹차연구소, 차 문화센터, 화개장터, 최참판댁 등 하동의 문화․관광지를 탐방했고 임용장 수여식에 앞서 하동명소, 특산물 홍보 영상물을 시청했다.
군 관계자는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공무원에게는 긍지와 책임감을 갖게 하고 가족에게는 보람과 믿음을 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신규공무원 임용 시 가족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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