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타임뉴스=이승근기자] 성주군,올해 4번째 열리는 『2014 생명문화축제』가 5월 2일(금)부터 5월 5일(월)까지 4일 동안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특히 5일 어린이날 연휴가 3일 포함되어 여느 해보다 관심을 끄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축제 주제는 “와우! 세상을 품다”로, “와우(臥牛)”는 성주의 지형이 성산을 보고 소가 누워있는 형국으로 와우가 성주를 상징하면서, 감탄과 놀라움의 느낌이 함축되어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세상을 품다”는 생명문화축제의 세계화와 성주가 세계로 나아간다는 의미로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이미지 전달에 충분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올해 축제를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5월 2일 축제 첫째 날은 참외의 날로 생명선포식 과 참외진상 및 천제의식행사가 진행되며,

5월 3일 축제 둘째 날은 신비로운 생명의 탄생과 사람의 한평생을 풀어가는 생명의 날로 태봉안행렬, 전통혼례, 해외민속공연, 국악인 오정해와 함께하는 태교음악회가 진행된다.

5월 4일 축제 셋째 날은 만남의 날로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 사람의 한평생을 문화로 풀어보는 축제의 기본 컨셉을 국내 상황에만 적용하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해외 문화도 함께 소개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된다. 그 중에서 태와 관련된 다른 나라의 사례가 이번 축제에 포함되어 인도네시아, 중국, 괌 등 해외의 고유한 태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 중 러시아에서 제일 북쪽에 위치한 야쿠티아 공화국의 공연은 에스키모 전통과 원시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한 무속이야기로 아기들이 어떻게 생기고 태어나는 지에 관한 스토리를 구전노래와 함께 춤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남진, 윙크, 한혜진, 오승근의 초청공연으로 구성된 성주참외가요제가 주무대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5일은 자라나는 새싹들과 함께하는 희망의 날로 정하여 어린이날 행사, 경북 청소년가요제, 화합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예년의 축제에 비해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확대되었으며 성주지역 문화예술 동아리를 대상으로 축제의 컨셉에 맞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미리 공모하였다.

이번 공모에는 참외와 생명문화의 주제에 맞는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선정되어 다른 어느 해보다 민간이 주도하고 지역민이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참외부채 만들기, 마리오네뜨 인형 만들기, 자연물을 이용한 돌집, 가훈쓰기, 참외풍선 만들기, 태실문양 탁본, 내띠(십이지신)를 주제로 볼펜 만들기, 참외 취침등 만들기, 참외 및 십이지신 모양 냉장고자석 및 토우 만들기, 참외순 염색하기 단청 만들기, 생활도자기 등 참외의 고장 성주에서 열리는 생명문화축제답게 프로그래밍 된 내용들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기대되는 축제이기도 하다.

전국 유일의 생․활․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명문화축제답게 생․활․사라는 성주만의 문화적 가치를 축제를 통하여 제고함과 동시에 지역 특산물인 세계적인 명물 성주참외를 위한 생명의 열매 <성주참외> 특별 이벤트의 날을 운영함으로써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시 한번 성주참외의 명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줄 것으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