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신입사원 93名, 신고합니다!!
- “젊은 피” 수혈, 활력 충만 울진 만들기
백두산 | 기사입력 2014-03-10 00:59:43
[울진타임뉴스=백두산 기자]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손병복)는 지난 4일 신입직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신입사원 극기훈련’을 울진군 온정면 소재 백암산(1004m)에서 시행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 12월 나이도 경험도 다양한 93명의 신입사원들이 울진에 첫발을 내디뎠다.

(사진제공=한울원전/신입사원과 본부장과의 대화(가운데 손병복 한울원전본부장), 한울원자력본부 교육훈련센터).

(사진제공=한울원전/신입사원과 본부장과의 대화, 한울원자력본부 교육훈련센터).


2013년 하반기 입사해 원자력 기본교육을 마치고 한울원전에 온 지 두어 달 째. 동시 전입으로는 역대 최다 인원인 93명의 유입으로 지금 울진은 활기에 넘치고 있다. 이들이 입주하여 세간 살림을 마련하던 처음 일주일은 울진읍내의 생활용품점과 중고 가전센터가 온통 들썩였다.

현재까지 새로 등록된 차량만도 50여대. 이동능력이 있는 청년층 인구의 유입은 자동차세 등 세수 증가효과 뿐 아니라 울진관내 10개 읍면에까지 생활반경을 넓힌다.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3개월여의 교육을 받으며 업무에 투입된, 그리고 아직 발전소 계통교육을 받고 있는 한울본부 새내기들을 만나보았다.

국내 여러 대기업에 최종합격했지만 모두 고사하고 한수원을 선택한 손성훈(31) 씨. 손 씨는 왕립런던대학교(Imperial College London)에서 학사와 석사까지 마치고 해외전문인력으로 입사한 재원이다.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김영은(28) 씨는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하여 교육우등상(1등급 사장상)을 받은 재능을 인정받아, 신입직원으로는 이례적으로 감사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번 기수 최연소 입사자인 박효정(23) 씨는 고양외국어고등학교에서 영어와 일본어를 전공했지만 공학에 재미를 느껴 전자과로 진학 후 원자력원으로 입사했다. 이밖에도 고려대, 한양대 등 명문대 출신의 다재다능한 직원들 가운데는 울진 출신의 직원도 8명이다.

입사동기를 묻자 한수원은 기술자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려운 시기에 원자력에 도전한 이 젊은이들로부터 원자력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신뢰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제공=한울원전/최연소 입사직원 박효정).

(사진제공=한울원전/지난 4일 백암산 극기훈련 산행사진).

(사진제공=한울원전/교육우등상 수상직원 김영은)

계속되는 교육훈련과 엄격한 조직운영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원전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나니 국가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한수원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생겼다고 한다.



손 씨는 과도기 에너지인 현재의 원자력(핵분열) 에너지를 넘어 더욱 안전한 핵융합 에너지의 시대가 도래하기 까지, 그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인재가 될 것이며 또한 그 시대의 에너지를 책임지는 기업 역시 한수원이 될 것이라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4일에는 신입직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신입사원 극기훈련”이 울진군 온정면 소재 백암산(1004m)에서 시행되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번 산행을 통하여 기초체력증진과 강인한 정신력을 함양하고, 직원 상호간의 배려와 화합을 도모하여 앞으로의 사회생활중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슬기롭게 헤쳐가는 계기로 삼았다.

올해에도 한수원은 약 1200명을 신규채용 예정에 있다.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계속되는 발전소 건설로 앞으로도 울진에는 대규모의 직원 유입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울진 출신 직원 수도 점점 늘어나면서 향후 지역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주택 공급 때문에 신규 사택단지 건설도 예정에 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커피전문점 등이 점차 늘고 있지만, 아직도 외식산업이나 엔터테인먼트적인 인프라는 한참 부족하다.

그러나 신세대답게 이미 울진 관내 맛집에 관한 리스트가 작성되어 신입직원들 사이에서 돌고 있었다. 대부분 부모님을 떠나와 처음으로 시작하는 타지 생활이지만 동기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울진의 원자력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사진제공=한울원전/해외전문인력 입사직원 손성훈).

(사진제공=한울원전/지난 4일 백암산 극기훈련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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