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타임뉴스] = 2013년 졸업시즌을 맞아 학교졸업식에 ‘감사의 물결’이 넘쳐나고 있다.
7일 영일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졸업식에 재학생과 졸업생의 의례적인 송사․답사를 대신해 서로에게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한땀 한땀 고사리 손으로 직접 짠 목도리를 부모님께 선물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또 사제간 감사 허그를 비롯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감사퍼포먼스 공연 등 다채로운 감사 스타일의 졸업식이 진행되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자녀졸업식에 온 최 모(42세)씨는 “졸업식에 의례적으로 보이던 송사나 답사 대신 감사편지가 낭독되고, 아들에게 목도리도 선물받아 가슴 뿌듯했다”며, “포항시에서 벌이고 있는 감사운동이 많이 전파됐음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감사운동’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으로부터 청소년 인성교육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포항시가 ‘인성교육 우수지역 제1호’로 지정되기 까지 포항시의 교육현장에서도 감사운동 열기가 뜨거웠다.
포항시 박정숙 감사운동 T/F팀장은 “감사운동은 학생들을 올바른 인성의 사회인으로 길러내는 중요한 교육방법으로, 우리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도 지역사회가 함께 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로 학교 감사운동 지원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3 포항시 인성교육 시범학교’ 6개교를 선정해 학생들의 감사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실천 과제를 개발하고 우수사례들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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