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타임뉴스]영덕군 지품면(면장 김상학)은 올해 7월 처음 발견된 꽃매미를 산란전에 제거해 방제 효과를 높이고자 지난 3일 지품면 기사리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기사리 마을주민과 공무원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방제 작업은 공동방제기 17대와 산불진화장비 1대를 동원, 포도밭 20㏊, 인근야산 10㏊ 등 총 30여㏊를 방제했다.
지품면은 복숭아, 포도, 사과, 배, 단감 등 영덕군의 최대 과수생산지역으로 올해 7월 포도농가에 꽃매미 약충이 처음 발견된 후 신속히 예찰 상황을 전 농가에 홍보하고 자체 정밀 예찰 및 방제활동을 강화했으며, 신속한 방제를 위해 방제용 농약을 마을에 비치, 공동방제 활동도 3차례에 걸쳐 집중 실시했다.
꽃매미의 특성은 4월 하순경 부화하여 7월 중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성충으로 활동하며, 이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산란을 하여 월동한다.
포도나무의 경우 접액을 빨아 먹어 성장을 저해하고 그을음 병을 유발해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데, 꽃매미의 효과적인 방제 시기는 알에서 약충이 부화하기 전인 초봄 알제거작업과 늦가을 산란하기 전에 실시해야 한다.
김상학 지품면장은 “이번 공동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가 확산되지 않고, 병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영농기반이 조성되기 바라며, 각 농가에서도 정밀예찰을 통해 적기에 방제하여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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