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타임뉴스]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는 ‘2011년 상반기 결혼이민여성 한국어 및 문화교육 수료식’을 23일 오전 11시 문화공간S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결혼이민여성과 지역여성이 함께 하는 다문화뮤지컬 “한지붕 두가족”이 공연되었다. 결혼이민여성 한국어 고급반 학생과 다문화가족에 관심이 많은 지역여성이 지난 3월부터 결혼이민여성 서포터즈 교육 일환으로 연극놀이 및 뮤지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수료식에 뮤지컬을 공연하는 소정의 성취감을 맛보았다.

특히 이번 수료식은 기존 수료식과는 다르게 다문화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여 재미있고 즐거운 파티 형식으로 진행하였고, 뮤지컬 공연을 마치고 공연에 대한 소감발표 시간과 출연진과 단체사진 등의 이벤트를 가졌으며 생일을 맞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멘토들의 조촐한 생일파티도 함께 이루어졌다.



수료식에 참가한 결혼이민여성 왕챠오펑(26,중국)씨는 “제가 아는 선배들이 나와서 뮤지컬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너무 재미있었고, 저도 한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저희 선배들처럼 뮤지컬 하고 싶어요. 이주여성 파이팅!” 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뮤지컬을 본 소감을 전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한국어 습득과 한국사회적응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에게 선배들이 롤 모델이 되어 목표의식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것에 상반기 결혼이민여성교육의 목표로 두었다. 자국에서는 당당했던 본연의 모습을 이국땅에서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우리는 그만큼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며 더불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칠곡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