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타임뉴스]성주군(군수 김항곤)은 5. 27~5. 29(3일간) 성주군 성밖숲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1성주생명문화축제에서 27과 28일 이틀간 축제장 전통문화존에서 다문화가정 2쌍을 대상으로 전통혼례식을 올렸다.

첫날인 27일 오후 4시에는 월항면 용각리에 거주하는 신랑 김연호씨와 베트남에서 온 람홍브이씨가, 28일 오후 1시에는 용암면 본리리에 거주하는 김만철씨와 캄보디아에서 온 노운라운스씨가 혼례식을 올렸다.

이날 혼례식에는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희대씨(한학자)가 집례를 하고 최종관씨(성주군청 지역경제과장)가 찬창(설명)을 했다.

혼례식에 참여한 베트남 신부 람홍브이씨와 캄보디아 신부 노운라운스씨는 전통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객들로부터 축하를 듬뿍 받았다.

이날 혼례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보는 전통혼례에 눈을 떼지 못했고 일반 하객들은 혼례 절차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



또한 신랑신부를 축하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잔치를 벌려 술과 떡을 나누어 먹으며 당사자와 하객 모두가 잊혀지지 않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한편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전통혼례를 올린 이들 두 가정에 도자기 그릇 한세트와 혼례식 사진을 증정했다.

이번 전통혼례는 성주문화원과 성주군새마을지회가 주관하고 성주문화예술회관이 행사를 지원하여 하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경건하고 뜻깊은 우리고유의 전통혼례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