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타임뉴스] 포항시는 영어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 영어체험교실 구축에 1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08년 10개교에 6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2011년에 20개교를 지원함으로써 포항시는 유휴교실이 없어 설치가 불가능한 학교를 제외한 전체 초등학교에 영어체험교실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초등학교 영어체험교실 구축률은 48%로 경북도내 평균구축률 69%에 비해 저조한 편이였으나 포항시는 2011년 학교교육경비지원예산이 대폭증가되어 102억원이 편성되면서 영어체험교실구축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교내 유휴교실 부재등의 사유등으로 영어교실구축이 어려운 학교에 대해서도 향후 점진적인 지원을 통해 영어교실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런 영어체험교실은 타시군의 거점형 영어센터와 달리 학교 내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한 독립적 영어 학습 공간으로 정규수업활용도와 실용성이 높고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언제나 영어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계영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영어체험교실구축지원사업으로 우리시 어린이들이 쉽고 즐겁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학습환경이 조성되어 학습격차 해소는 물론 사교육비 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도비 3억 2천만원을 지원받아 930명의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체험캠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이민여성 외국어보조강사지원사업도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