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로컬푸드 가공업체 세계 음식시장 공략
죽장연, 비학산푸드(주), 영일만 친구 쌀막걸리 등 세계흥행 예고
박아름 | 기사입력 2010-12-02 14:24:49

포항지역 농산물을 재료로 하는 농산물 가공업체가 잇따라 문을 열면서 지역대표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1월15일 (주)영일에스앤티(대표이사 정연태)가 전통된장, 고추장, 간장 등을 생산하는 ‘죽장연’ 공장 준공식을 죽장면 상사리에서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데 이어 24일에는 비학산푸드(주)(대표 박흥수)가 쌀가공 공장을 신광면 토성리에서 준공하고 우리 쌀 맛 알리기에 나섰다.



죽장연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장류의 재료를 청정지역인 죽장면 상사리의 햇콩, 햇고추를 쓰게 되며 해발 807m의 구암산에서 흘러내리는 천연암반수를 사용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전통제조기법을 사용한 죽장연은 이미 도쿄 사이카보 백화점과 아이맥스, 신오쿠보 등에 판매망을 확보하는 등 일본시장진출을 발판을 마련하고 일본인 입맛 공략 준비를 마쳤다.



비학산푸드(주)는 지난 1993년 청하면에 청학식품으로 문을 열어 비학산 칼국수를 통해 돌풍을 일으키며 전국 160개의 체인점을 통해 포항시의 맛을 알려왔다.



특히 올해초에는 미국에 칼국수와 떡국용 떡을 수출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또 최근 쌀가공 공장이 준공되면서 상시고용 인력 20명, 일시고용 인력 10명 등 연 30명의 고용인력을 투입해 쌀국수 200톤, 쌀떡볶이 떡국떡 270톤, 동동주 30톤 등 지역쌀 500톤을 이곳에서 소화하게 돼 지역쌀소비와 고용인력창출 등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영일만 친구 쌀막걸리는 우뭇가사리와 포항지역 쌀을 이용해 포스텍과 포항 TP가 공동발명한 지역막걸리로 지난 11월18일 열린 2010 막걸리 엑스포에서 호평을 받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11월9일 박승호 시장은 일본기업교류회와 나고야총영사관저에서 열린 나고야 지역 기관장 초청만찬에 영일만 막걸리를 선보여 인기를 얻으며 영일만 막걸리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지역로컬푸드의 이같은 선전은 지역의 맛을 세계에 알린다는 장점 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맛을 이용한 수준 높은 상품개발과 판로개척에 노력해 포항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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