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기온, ‘사과 탄저병’ 주의보 발령
사과나무 상단부의 썩은 사과, 철저히 제거해야
| 기사입력 2010-08-24 13:39:37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올해 7~8월의 기상이 탄저병 발생에 매우 유리한 고온다습한 조건이어서 사과 재배농가에 탄저병 예방과 방제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올 여름 기상이 작년에 비해 평균온도가 1~2℃ 높으며, 또 강우량과 연속강우 일수도 많아서 탄저병이 많이 발생하기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이다.



사과 탄저병은 7~9월경에 조․중생종 품종(쓰가루, 홍로, 추광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해로, 최근에는 만생종인 후지품종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일단 사과 탄저병이 발생하면 기상 및 재배환경조건, 적절치 못한 농약 살포 등 경우에 따라 전체 과수원으로 병이 확대되는 사례도 있어 예기치 못한 큰 피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탄저병 병원균은 식물체 내에서 잠복기간이 짧고 과실이 썩는 증상이 빠르게 진행돼 전염원 차단 및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과나무의 상단부에서 병든 과실을 솎아내 2차 전염을 막도록 하며, 비가 그친 후 등록된 약제를 선택해 충분히 살포하도록 한다.

이는 사과나무 위쪽, 햇빛을 많이 받는 부분에서 형성된 병든 과실에서 2차로 형성된 병원균 포자들이 빗물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려 밑에 있는 과실에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최경희 연구사는 “탄저병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내에 죽은 가지를 잘라 소각, 병든 과실을 땅에 묻는 작업 등의 병원균 전염원 밀도를 줄이는 방법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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