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설농가의 난방비 ‘부담’ 덜어드려요
‘전조겸용 전기방열기’ 개발, 생산업체에 기술이전
| 기사입력 2009-11-26 11:58:48

(영주=중앙방송)김동국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최근 국제유가 변동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시설원예농가의 경영비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전조와 동시에 난방을 할 수 있는 전조겸용 전기방열기를 개발 보급해 주목받고 있다.



전조겸용 전기방열기는 온실 안의 작물 위치나 남북쪽 온도차에 따라 원하는 대로 설치 가능하며, 비닐을 두 겹으로 덮어씌운 하우스 13.2m2당 450Wh 용량의 전기방열기 1대를 설치하면 바깥 기온 보다 7℃ 높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단열효과가 우수한 다겹 보온커튼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유난방기로 주로 난방하면서 전조겸용 전기방열기를 함께 사용하면 난방비를 30~40% 절약할 수 있고, 하우스 안의 온도가 균일해져 작물이 일정하게 자라 10% 이상의 증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남 울주군 김원찬 농가는 20년 동안 난을 재배해 왔는데 기름값이 너무 많이 들어 지난해 1-2W형 자동화비닐하우스에 전조겸용 전기방열기를 설치했다.



그리고 약 1,600m2 넓이 하우스에 102개를 설치해 기존 경유난방기보다 설정온도를 2~3℃ 높게 해서 전기방열기가 먼저 작동하도록 관리했다.



그동안 10만kcal/hr 용량의 경유온풍기 2대와 연탄난방기를 병행하여 사용했으나 겨울철 3개월(‘08.11~‘09.1) 동안 전기방열기를 사용한 결과, 경유만 사용할 때 1,000만원, 경유와 연탄을 함께 사용할 때 600만원이었던 난방비가 전기방열기와 경유난방기를 같이 사용해보니 520만원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방열기는 원적외선 방식 난방이므로 작물 잎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아 병 발생이 적었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농가현장에서 만족도가 높은 전조겸용 전기방열기는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백이 박사가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국화나 잎들깨 등 전조가 필요한 작물에 설치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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