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가 살리는 ´농산물유통 허브´ 완성
경북 신유통망 구축, 유통비 절감+고용창출+농가소득 UP
김기재 | 기사입력 2009-05-26 18:56:37

경상북도 농산물 유통시설의 중심축이 될 고령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21일 문을 열었다.



경상북도가 고령군 성산면 기족리에 64억원(국비10·도비18·군비36)을 들여 마련한 이곳은 수박, 딸기, 메론, 참외 등 연간 1만1000t 분량의 고령군 대표 농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선별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루 처리량만 해도 딸기 10t, 수박 65t, 메론 40t, 참외 25t에 이르며, 고령군 주요 농산물생산량의 23%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선별장에는 입고에서 자동선별, 포장, 출하까지 가능한 ‘최첨단 자동선별기’는 물론 중량, 형상, 당도, 색도 등을 등급에 따라 선별하는 ‘지능형 비파괴측정시설’과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시설까지 갖춰놓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유통,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선별해 공급하고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경북도에서는 ‘신유통망체제’ 구축을 위해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03억원을 들여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지역 곳곳 80개 산지에 설치했다.



영주, 의성, 문경 등 사과 주산지에 권역별 거점 APC 3곳을 설치해 농산물 상품화 시설을 일괄 지원하고,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산지마케팅 전략과 시장 교섭력도 강화돼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농산물 유통선진화를 위해 포항, 안동, 구미 도매시장, 군위 유통센터 등 권역별로 건립한 핵심유통시설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규모화·전문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TV홈쇼핑,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는 값싼 농산물을 구입하고, 생산자는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통구조를 개선, 유통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효과도 거둘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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