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상처 입은 주민에게 의료지원의 손길로 희망의 싹 돋우어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7-29 06:37:49

지난 7월 14일(화) 집중 호우로 가야곡면 병암2리와 양촌면 신흥리 일부 지역이 주택 침수와 농경지 유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논산시보건소에서는 의료지원반을 긴급 투입하고 전염병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료지원반은 2개반 10명을 편성 피해지역 현장인 가야곡면 병암리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여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각종 피부질환과 두통, 감기, 근육통, 소화기계질환 등 복구작업으로 인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잔류·연막 소독을 1일 2회이상 실시하고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하여 수인성전염병의 발생을 차단하였다.

특히, 마을방송 등을 통하여 수해 지역 주민에게는 ▲반드시 끊인 물이나 안전한 물 마시기 ▲도마, 식기, 행주는 삶고 소독하기 ▲복구작업때 반드시 장화나 장갑 착용하기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고 변질된 음식섭취 금지 ▲철저한 손 씻기 ▲만약 설사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전염병 의심환자 발생여부를 매일 모니터링하는 등 전염병발생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논산시보건소 한정현 소장은 보건소에서는 앞으로도 피해지역의 복구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의료지원과 방역을 철저히 하여 전염병 발생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건강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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