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충남도민체전을 경제체전으로
-청양군체육회, 주택공사와 선수촌 사용 협약식 가져 -무상사용 합의, 약2억원 예산 절감
이대원 | 기사입력 2009-06-02 11:34:13


청양군체육회와 주택공사대전충남지사는 지난 28일 군청 상황실에서 제61회 충남도민체전 선수단 숙소로 사용될 청양주공임대아파트 사용 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군은 대회가 끝난 뒤 전기, 가스비 등 실비용만 지불하고 무상사용하기로 합의함으로서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또 1일 3000여명의 선수단이 청양에 머무를 수 있게 돼 지역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군은 이 협약으로 도민체전 준비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으로 대두됐던 숙박문제를 해결하고, 도민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촌을 운영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 협약식에는 김시환 청양군수, 최병학 군의회의장, 구영모 교육장, 김재현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장, 김영춘 청양군체육회사무국장, 신만재 생활체육협회장과 군의회의원 등 15명의 청양군 관계자와 홍성구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양경모 건설지원팀장, 이창훈 사업지원팀장 등 10명의 주택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인사 및 소개에 이어 협약서 낭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오찬 등이 진행됐다.



홍성구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여러 가지 열악한 여건의 청양군에서 도민체전이 개최된다니 경이롭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환 청양군수는 “이와 같이 관내․외 각 기관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니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 더욱 분발해 이번 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대회를 경제체전으로 치르겠다며 불요불급한 경비는 최대한 아끼고 지역주민과 업체에 도움이 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공임대아파트는 50㎡형 120세대, 56㎡형 120세대, 73㎡형 65세대로 총 305세대 규모로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8월말 완공하게 된다.



앞으로 청양군은 주공아파트에 투숙하는 선수단의 불편함이 없도록 체전기간 동안 안내소를 운영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안내소는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호실별 선수단 현황, 식당, 약국 등 관내 편의시설과 경기일정 등을 수록한 안내서를 제작하여 배부하고 숙소 청소, 입.퇴소 체크, 구급약 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부족한 주차장은 청양시장 주차장을 활용하고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객실별로 제공하게 될 TV와 이불은 여러 가지 현실을 감안해 임차해 사용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그 밖에 열악한 숙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시군은 자체 숙박을 유도하고 관내 숙박업소에 대한 시군별 배정을 통한 사전 작업으로 숙소에 대한 혼란이 없도록 하고 관내 숙박시설을 총동원키로 했다.



한편, 주택공사는 2002년에도 210세대의 주공아파트를 청양대 기숙사로 제공한 점이 청양군과 좋은 인연으로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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