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군사박물관(계백장군유적지관리사업소)에서는 5월 29일(금) 5월의 박물관대학으로 관내 백제유적지인 황룡재(황산벌)과 황산성 답사를 실시했다.
백제군사박물관 정회원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박물관대학은 군사박물관을 10시에 출발, 백제시대에는 황등야산군으로 신라 경덕왕때는 황산군으로 호칭된 현재의 연산면지역인 황산벌과 도지정 기념물 제56호인 황산성을 답사하였다.
660년 백제의 계백장군이 오천결사대를 이끌고 신라의 김유신이 이끄는 오만군대와 최후의 격전을 벌인 장소이기도 한 황산벌은 백제의 충혼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답사에 참가한 많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겨 주었다.
표고 267m의 정상부와 서남사면네 형상된 협곡부의 일부를 삼태기형태로 둘러싸면서 축조한 석축산성인 황산성은 둘레가 850m에 달한다. 부대시설로는 문자를 비롯하여 건물지, 장대지, 우물지 등이 확인되고 있는데, 황산성에 올라서면 노성에서부터 강경, 논산, 가야곡에 이르기까지의 지역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천호산지와 연결되는 황령산성-깃대봉보루-국사봉보루-모촌리산성들이 시야에 들어오는 요충지였다.
백제군사박물관은 논산의 역사와 문헌기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박물관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도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월을 제외하고 7회 운영된다.
백제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유적지 현장답사는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한편 현장감 있고 깊이있는 역사문화체험을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운영되는 박물관대학에 시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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