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재정 조기집행 통해 기업체 살렸다.
선금 적기 지급으로 지역업체 회생
장무년 | 기사입력 2009-05-20 18:19:21

최근 강조되는 재정 조기집행이 실효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천군은 관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 선금을 적기에 지급해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19일 관내를 운행하는 서부교통에 매월 지급하던 재정지원금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분 5억원을 일시에 지급했다.

군은 이같은 조기집행은 서부교통의 누적된 체불임금과 적자 경영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해 경영 정상화에 기여한다는 의도로 취해졌다.

서부교통은 최근 벽지 노선운행과 승객감소, 유류세 증가로 인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 왔다.

실제로 지난 2003년부터 경영악화로 인한 노사간 분규가 시작돼 2004년 농어촌버스 운행중단, 2005년 57일간의 집회농성 등의 계속된 갈등과 누적된 부채. 또한 4억 5천만원에 이르는 체불임금 등으로 노사갈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노사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체불임금 등으로 총 29대 중 26대 버스도 노조로부터 압류된 상태다.

군은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매달 지급하던 재정지원금 상반기분을 앞당겨 지급한 것.

이에 따라 조만간 경영정상화가 기대되고, 압류로 인해 구입이 지연됐던 공영 버스 추가 구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장항 소도읍 육성사업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맡은 지역건설업체에 선금 8천 700만원을 지급해 지역 영세 건설업계도 활기가 돌고 있다.

총 1억 8천여만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 영세업체를 참여시키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 선금을 지급해 공사를 원활히 추진케 했다.

한편, 이세원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 지역의 영세업체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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