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 살린다.
8개월 만에 6억 팔려....2차 발행 7억5천만원
장무년 | 기사입력 2009-05-20 18:13:34

서천군이 지난해 6월 발행한 서천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난 1월말 현재 10억 발행액 대비 60.5%인 총 6억 500만원이 판매돼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품권이 발행된 지 8개월만이다.

이런 성과는 상품권 조례제정을 통한 체계적인 운영과 효과적인 홍보, 그리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비촉진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군은 지난해 6월 도내 최초로 상품권 관련조례를 제정해 발행 및 판매에 따른 운영체계 확립으로 상품권 사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서천사랑바이(buy)운동’과 거리캠페인 등 각종 홍보 활동을 통해 군민들에게 상품권 사용을 권장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관내 상품권 가맹점도 도입초기 438개였던데 비해 현재는 644개로 증가해 군내 웬만한 곳에서는 상품권을 현금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다.

가맹점도 음식점, 전통시장, 주유소에서부터 노래방, 자동차극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가입돼 있어 소비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장항읍에 거주하는 이모씨(34, 남) “처음에는 불편한 것 같아 사용을 꺼렸는데, 가맹점이 많아 사용도 편리하고 특히 선물하기 좋아서 요즘은 많이 구매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서천읍의 한 음식점 사장은 “군 농협에서 현금으로 교환이 쉽기 때문에 상품권을 꺼릴 이유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상품권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군은 조만간 남은 금액이 전부 판매될 것을 대비해 다음달 중 7억 5천만원을 추가 발행키로 했다.

이번 발행은 소비자의 사용 선호를 반영해 1만원권과 5만원권의 발행을 늘리고, 사용 빈도가 낮은 3천원권은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세원 경제진흥과장은 “판매 및 소비 등 상품권 운영 체계는 확립된 상태”라며 “단체․기업체 순회 캠페인 및 홍보대사 위촉 등을 통한 상품권 소비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어려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방법은 상품권 판매를 통한 소비 촉진”이라며 “군민 모두의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고객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3%가 계속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 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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