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세계영상위원회 참가국 부풀려 발표
| 기사입력 2013-11-29 13:31:46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열린 제 38회 세계영상위원회.에서 국내외 영상관계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제천=남기봉 기자] 충북 제천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세계영상위원회총회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했다면서 전세계 63개국 300여명의 영상위원회관계자가 참석한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으나 실제보다 상당히 부풀려 발표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제38회 세계영상위원회가 지난 9월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동서양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영화와 영상산업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토론과 영화발전 방향 등을 모색하는 회의를 가졌다.

그러면서 제천시는 행사가 폐막하면서 각종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전세계 30여 나라 300여명의 외국 관계자가 참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26개국 118명만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7일 열린 제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의원들이 10억원씩이나 들인 행사에 외국인 참석인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저조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시관계자가 참석인원을 수정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이에 제천시 관계자는 “총회를 유치할 당시에는 40여개국에서 150~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시 남북한 긴장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총회 참가를 기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은 “대대적으로 홍보는 해놓고 성과가 없자 참석자라도 부풀려 발표한 것은 시민들을 기만한 것 아니냐”며 “많은 예산을 들여 소문만 요란한 잔치였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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