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운동부창단문제 관련 책임회피발언 논란
운동부 1년 예산 6억규모 시장이 관여하지 않을 수 없는 사안
| 기사입력 2013-06-04 23:34:58

[제천=타임뉴스] 제천시는 지난 달 24일 제천시청 회의실에서 직원들과 사격 탁구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었다.


[제천=타임뉴스] 충북 제천시 최명현 시장이 시청소속운동경기부(사격, 탁구) 창단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나는 결재서류에 사인한 것밖에 없다"고 말한데 대해 논란이일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 3일 본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직원조회를 통해 “창단과 관련해 나에게 청탁한 사람은 없다. 만약 청탁을 받았다면 시장직을 그만두겠다”며 제천시 사격팀과 탁구팀 감독의‘사전 내정설’ 의혹을 전면 부인 하면서 시정에 전념해 줄것을 주문했다.

문제는 지난달 24일 제천시청 소속 사격팀과 탁구팀 창단을 하는 과정에서 모 언론 기자가 감독선임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일파만파 의구심이 전파되기 시작했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지난 3일 직원조회에서 이와 관련해 “감독 선정 또한 체육과와 체육인들끼리 협의해 이뤄졌으며 자신은 결재 서류에 사인한 일 밖에 없다”고 말하고 또 “언론이 시 행정에 대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것은 마땅하다. 하지만 감정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지역 모 일간신문사가 3일자 보도를 통해 시가 최근 창단한 탁구팀과 클레이사격팀이 지역 엘리트 체육 육성 방향과 다를 뿐 아니라 감독 등을 공모 절차 없이 임명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과 함께 실제로 클레이사격팀은 제천에 훈련 인프라가 없어 사격장이 있는 청원군에 캠프를 차려 불필요한 예산낭비와 무리수를 두었다는 분석이다.

최 시장은 누구의 청탁도 받지 않았고 내용을 기획안에 서명만 했을 뿐이라고 말한것에 대해 예산규모가 연간 6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투입해야 하는 조직 신설에 시장이 내용도 모르고 개입하지도 않았다는 말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직장운동경기부 창단과 관련해 시장으로부터 어떠한 지시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도내에 남자 실업 탁구팀과 실업 클레이사격팀이 없어 선정한 것이며, 감독은 협회 추천을 통해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달리 시는 2009년 육상팀 감독 공모의 경우 정당하게 모집공고를 통해 엄격 심사로 결정했다 . 시는 당시 모집공고에서 선수 또는 지도자 경력 5년 이상, 25세 이상 45세 이하 등 상대적으로 '엄격한' 조건을 달았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