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정연철 예비후보 ˝제천경제 답답했다.˝
이부윤 | 기사입력 2012-02-09 23:53:04

[제천=타임뉴스] 자유선진당 정연철 예비후보가 제천지역 경제가 너무 답답해 출마하게 됬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면서 본인은 단양군 어상천에 태어나 14년간 국회의원보좌관을 하면서 충분한 정치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 이하 기자회견 전문>



안녕하십니까?

자유선진당 후보로 제천 단양 앞에 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정연철입니다.

지난 1977년 단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철도고등학교로 가기 위해 열차에 몸을 실었던 그날도 오늘처럼 찬바람이 매서웠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렇게 서울로 올라갔던 그 제천역을 35년 만에 바라보자니 가슴이 저려 옵니다.

제천역 뿐만 아니라 제천이라는 도시 전체가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 35년간 제천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제천을 떠나던 당시 17만명을 웃돌았던 인구가 현재는 14만도 안될 정도로 감소되어 있음에 할 말을 잃게 합니다.

인구 문제는 단양도 예외가 아닙니다. 1969년 무려 9만여명에 이르렀던 인구가 이제는 3만여명으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말씀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과제는 나의 고향이요, 삶의 터전인 제천ㆍ단양에서 빠져나간 사람들을 찾아와야 합니다.

그 사람들을 찾아오자면 그 사람들이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일들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제천을 세계적인 한방도시의 허브로 키워가겠습니다.

제천은 강원지역과 경상북부지역을 접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서는 풍부한 한약자원이 있습니다. 이러한 한약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한약시장을 육성하고, 한편으론 세명대 한의학과 인재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한방병원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약재료의 세계적인 집산지로부터 수준높은 한방병원까지 갖추게 되는 제천을 세계적인 한방도시의 허브로 자리매김 시키겠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종합병원을 건립하여 원주 등지로 빠져나가는 병원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단양은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로 키워가겠습니다.

현재 청량리역에서 제천으로 오는 중앙선 철도를 교통요지인 영등포역에서부터 출발하도록 조정하고, 명승지를 보유하고 있는 단양지역의 관광지를 모노레일과 셔틀버스 운영과 같은 새로운 유인방안을 통해 관광객을 늘려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한방도시로 성장하는 제천이라는 브랜드 가치에서 파생되는 반사적 이익을 단양에는 관광산업 진흥으로 연계하여 제천과 단양이 동시에 상생발전하는 효과도 기대하려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도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제천과 단양의 역사적 인물과 빛나는 업적들을 드높여가는 일을 체계적으로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저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약 14년을 국회에서 보냈습니다.

법안을 발의하여 통과시키는 일, 행정부처의 업무를 파악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하는 일, 사업 추진의 핵심적인 요소인 예산확보를 위한 제반 업무 등등을 제 손으로 직접 처리했던 경험을 살려 의정활동의 상당 부분을 주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습니다. 원스톱 통합보육 서비스, 어르신 안심 행복 프로젝트, 통합 일자리 정보망 구축, 청년 및 여성 1인 창업 지원센터 운영 등등의 일들도 잘 챙겨야 합니다.

끝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KTX 민영화 문제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KTX 민영화를 분명하게 반대합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KTX 민영화는 명백한 법률 위반행위로서 정당한 절차를 밟지 못한 채로 과속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KTX 민영화는 국민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정당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제천 단양 주민 여러분!

저는 국회에서 보좌관 활동을 하는 동안 저를 찾아온 민원을 마다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번 맺어진 인연들을 지금껏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를 마치고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탈 때에는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제천 단양의 희망찬 미래가 저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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