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계승위한 충주 거룡승천제 18번째
이부윤 | 기사입력 2012-01-29 21:12:52

충주시 용산동 주민들이 겨울날씨에도 문화발전계승을위한 거룡승천제 농악놀이로 혼을 일깨우고있다./사진=충주시청


[충주=타임뉴스]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건전한 주민정서를 함양과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충주시 용산동의 ‘거룡승천제’가 올해로 열여덟번째를 맞는다.



거룡승천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청)는 ‘제18회 거룡승천제’를 오는 2월 4일 동 주민센터에 있는 ‘용산동 유래비’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먼저 농악대, 청룡ㆍ황룡, 채수단, 제관 등 100여명의 주민이 관내를 순회하며 용천수를 봉송한 뒤 용산 유래 소개와 함께 거룡승천 제례를 마친 후 축포를 발사하고 미리 제작한 거룡과 풍선을 하늘로 날리며 지역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한다.



이어 효행상, 화목상, 봉사상 등 3개 부문 대상자에게 자랑스런 동민상을 수여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황문환(주민자치위원)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한 동민들의 ‘시민의 노래’, ‘용산 예찬가’ 합창과 만세삼창으로 주민 화합을 다지고 노래자랑, 윷놀이, 제기차기 등 세시풍속놀이로 이어질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구제역으로 인해 행사가 축소돼 아쉬움이 컸던 만큼 금년 행사는 보다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고 충실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민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행사는 구제역으로 인해 직능단체장과 지역원로 등 최소의 주민만이 참여해 제례의식만 치뤘으며, 경비도 구제역 방역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을 고려해 보조금 없이 자체경비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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