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수상레포츠사업 용역 중간보고서에는
하상 준설이 선결 요건 … 4층 규모의 수상호텔이 랜드마크
이부윤 | 기사입력 2011-05-19 07:49:03

단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수상레포츠사업 투자전략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주 단양군청에서 열렸다.



군은 당초 가지고 있었던 수상레저스포츠타운 조성 계획 가운데 실현 가능성과 민간투자 가능성이 큰 마리나 사업만을 따로 떼어내 개발에 대한 기본계획과 투자전략에 대해 (주)동호건설기술업체에 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이번 용역사업 중간보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마리나 사업의 선결 요건으로 하상 준설을 제안한 것에 있다.

단성면 체육공원 앞 저수구역 내에 EL 132m의 수위에서 수상호텔이 떠있고 배가 자유자재로 운항하기 위해서 67,011㎡의 면적에 268,044㎥ 흙을 준설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는 가로 300m 세로 224m의 면적을 4m 깊이로 준설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러한 용역보고서의 제안에 대해 군은 현재 시공 중에 있는 단양수중보 가물막이 공사에 소요될 흙을 단성면 저수구역 내 준설토를 이용하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수중보 공사 가물막이용 흙은 단양역 앞 증도리 시루섬에서 퍼 나르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군의 생각은 시루섬 흙을 단성면 저수구역 준설토로 대체할 경우 운행거리 단축으로 운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인 만큼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겠냐며 수중보 사업의 발주처인 수자원공사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용역 중간보고서는 또 단성지역 마리나 사업의 기본방향으로 자연과 사람, 디자인으로 컨셉을 잡았고, 개발 대상지가 하천구역으로 고정구조물을 설치할 수 없는 것을 감안하여 수상과 수변지역에 대해 수상호텔과 이동식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롤러스케이트장 주변의 수변구역에는 이벤트 광장, 오토캠핑장, 친환경주차장, 캠핑장, 방갈로 등의 시설물이 들어서는 것으로 그림 그렸다.

또한 일종의 배와 같은 수상시설 마리나 센터는 1층에 보트정박시설, 편의점, 사무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레스토랑, 3층과 4층에는 38객실을 보유한 수상호텔을 제시했다.

수변구역 개발은 가평 자라섬 캠핑장, 춘천 중도 유원지 캠핑장을 예로, 마리나 센터는 서울 한강의 마리나와 청평의 르메이에르를 예로 제시하여 이해를 돕기도 했다.

사업추진 주체는 민간투자를 권하고 있으며 사업비 총규모는 246억원으로 책정되었다. 이 가운데 준설비용과 준설토 운반비가 83억원에 달해 수중보 건설에서 준설작업이 대체되면 사업비 총규모는 163억원으로 감소될 수도 있다.

향후 20년을 기간으로 했을 때 B/C분석은 1.372, 준설작업을 단양군이 대행했을 때 1.509, 준설을 민간이 하고 준설토를 수중보 건설에서 대행했을 때 1.48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중간 보고에 이어 최종 보고서는 6월 중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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