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중국 텐진 중신약업과 양해각서 체결
- 한약산업 공동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7-28 14:21:31


제천시가 한약재의 안전성과 표준화 선점은 물론 한ㆍ중(韓ㆍ中)의학을 토대로 한 한약산업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엄태영 제천시장을 포함한 제천시 방문단은 중국 방문 3일째인 지난 22일 오후5시30분 천진시에서 하오페이페이(好比比) 중신약업유한공사 사장과 한약산업의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상호 우호적인 협의 하에 제천시는 한국시장의 개발을 지원하고 중신약업은 자사의 브랜드를 통해 한국 기준에 부합하는 한약재 공급에 적극 힘쓰기로 약속했다.

또 향후 한ㆍ중 약재의 표준화 및 국제화를 통해 전통적인 한ㆍ중 제약품 등의 교역은 물론 상호 신기술의 이용으로 한약IT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 노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제천시와 중신약업 양측 외에도 제천지역에 자리한 HS바이오팜과 휴온스, HVLS 등의 제약사 사장단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업체는 중신약업과의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기술교환과 제품수출 등을 통한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제천시가 우호협력을 추진 중인 천진시의 장핑(張平) 부시장이 참석해 환담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장핑 부시장은 제천시의 한약산업 및 한방바이오엑스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엄태영 제천시장은 "중신약업을 포함한 텐진시와의 교류를 통해 양국이 중요시하는 한ㆍ중의학의 공동발전이 한발 더 앞당겨 질 것"이라며 "이번 양해각서를 시발점으로 양국의 교류 및 교역이 더욱 활발해 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2010 한방바이오엑스포가 치러진 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한ㆍ중의학을 접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엑스포에 텐진시와 중신약업이 꼭 함께 하길 바란다"며 공식적으로 초청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장핑 부시장은 "엑스포 참석은 물론 향후 발전된 관계를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하자"며 "한ㆍ중의학의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제천시에 존경의 의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오페이페이 중신약업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양 측이 상생하길 기대한다"며 "제천시는 물론 함께 방문한 제약회사 등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대표적인 제약그룹인 중신약업은 19세기 말에 창립, 현재 45개의 계열사와 합작회사를 갖고 있다.

중신약업은 700여 가지가 넘는 약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30개 제품이 30여개 나라로 수출되고 있다.

매출 규모만 연간 8천억원대로 중국 약을 최초로 수출하는 등 동남아와 미주에서 중국 의약품의 세계화 선구자로 자리 잡은 중신약업은 약초를 활용해 약을 만드는 중국 내 최고의 제약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