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현리 매실 가로수 효자노릇 톡톡
- 올해 10톤 수확 2,000여만원 수익 올려 -
신인균 | 기사입력 2009-07-13 20:18:24

마을 가로수를 유실수인 매실로 심어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이장 김동춘) 주민들은 지난 2003년에 도로변과 공한지 등을 활용하여 매실나무 2,490주를 심었다.



매실나무는 6년이 된 지금 결실을 맺어 올해 매실 10톤을 수확, 2,000여 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학현리 주민들은 매년 매실나무 주변의 잡초제거와 시비 등 철저한 비배관리로 정성들여 나무를 관리해온 결과 지난해 첫 수확으로 2톤을 수확한데 이어 올해 10톤을 수확하여 마을 직판을 통해 모두 판매하였다.



학현리에서 생산된 매실은 지역 여건상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서인지 맛과 향이 뛰어나서 지난해 구입자들이 미리 예약을 해오는 바람에 수확과 동시에 모두 판매되었다.



이 마을 주민 100여명(46세대)은 봄에는 꽃으로 즐거움을 주더니 여름에는 결실로 기쁨을 주고 있는 매실나무가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수익금은 마을 공동기금으로 관리하고 고사된 나무들을 베어내고 새로 심는 등 현재 2,500주를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앞으로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코스를 개발하여 매실 따기와 매실주 담그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농자재 값은 올라가고 농산물 값은 하락하고 있는 현실에 방치 되다시피 한 마을 공한지와 길가 가로수에서 뜻하지 않은 수확을 올리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만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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