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타임뉴스=임현규 기자] 강원도는 31일 오후1시30분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2층 회의실에서 ‘2013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31일 원주 한지테마파크에서 2013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취업설명회가 열렸다.

강원도가 주관하고 강원남동부하나센터에서 후원하는 이번 설명회는 강원도보건복지여성국 김미영 국장과 북한이탈주민 및 시·군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취업설명회는 ‘성공적인 취업이야기’라는 주제로 김재숙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차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주)CS 솔루션의 안재은 강사의 ‘한눈에 반하게 만드는 이미지메이킹의 비밀’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강원도경찰청 윤세진 경사의 안보교육이 있었다.

이어 삼양식품(주)과 (주)사임당화장품에서 근무여건과 자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한국에 온지 3년정도 됐다”며 “이런 설명회는 한국 온지 1년정도 되는 북한주민들에게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나와 같이 년수가 좀 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담당보호관이나 담당경찰관 등 지인을 통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이런 설명회를 통해 좀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김재숙 차장은 “이탈주민들께서는 공무원이나 중소기업 사무직 같은 곳을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적으로 이런 곳이 좋은 것은 아니다”며 “직업을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 적성에 어떤 일이 맞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원재단에서는 3년까지 1600만원의 취업장려금이 나오고 있고 기업에서 의무적으로 이탈주민을 채용하지는 않지만 지원시 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공공기관에서는 의무적으로 이탈주민을 채용하게되 있어서 계속적으로 채용을 하고 있으니 북한주민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잘 정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