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중국 길림성 조선족 학교 지원
김성훈 | 기사입력 2013-06-10 15:47:44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0일 중국 길림성을 직접 찾아 조선족 학교에 컴퓨터와 음향시설 등 교수‧학습 기기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길림성내 조선족 학교들의 재정 상황이 나빠지면서 학교 운영이 어렵다는 국제교육 담당 부서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도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강원살림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였다.

10일 오전 민병희 교육감은 두 학교를 직접 찾은 자리에서 “여러분에게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분들의 피가 흐르고 있다”며, “중국에 살지만 남과 북의 화합과 통일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원교육의 청사진이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 소개하고, “국적을 떠나 이 세상의 모든 학생들이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 강조했다.

훈춘 제1 실험소학교 김 옥 교장은 “음향기기가 20년이 넘어 학생들의 음악수업, 예술제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강원도교육청 지원으로 이를 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으며, 석동오 훈춘 제6 중학교 교장은 “교실에 멀티미디어 텔레비전 설치로 시청각 수업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지원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민 교육감과 김동근 교육진흥과장, 최정환 강원살림이사장, 최윤 이사 등 9명이 방문 중이며, 8일 춘천을 떠나, 9일 방문단은 양 학교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서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훈춘 제1 실험소학교는 1918년 개교해 현재 유치원생 250명, 초등학교 1,20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훈춘 제6 중학교는 1986년 개교하여 현재 18학급 910명이 재학하고 있다.

아울러, 훈춘에는 조선족 학교가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이 이 있으나,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길림성 내 조선족 학교들이 학교 재정이 나빠지면서 문 닫는 학교가 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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