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지역의 대표 피서지 간현에 가족형 체험관광 시설 레일바이크가 운행한다.
지난 3월 25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양동~동화역 12.7km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은 (주)에코레저산업은 8일 중앙선 폐선구간인 간현~판대역 6.8km 구간의 원주 레일바이크 개통식을 개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원주 레일바이크는 간현역에서 관광열차를 타고 판대역까지 이동한 뒤 간현역까지 레일바이크를 타고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소요 시간은 1시간 40분으로, 2인승과 4인승 레일바이크 총 120대가 투입돼 1일 6차례 운행된다.
운행 구간은 경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6개의 터널과 7개의 높은 교량이 있어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 구간이 내리막길이라 여성과 노약자도 힘들이지 않고 탈 수 있다.
지정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원용운 위원장은 개통식에서 “원주 레일바이크는 지역의 활력을 줄 뿐만 아니라 관광 쪽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며 “레일바이크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그에 대한 파급효과는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에코레저산업은 내년 8월부터 동화~간현역 3.2km 구간과 2015년 8월부터 판대~양동역 2.7km 구간에 각각 50대씩의 레일바이크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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