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 소장 전적류 2冊 문화재 지정되다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6-21 11:03:23














[동해=타임뉴스]동해시 삼화동 소재 전통사찰 삼화사(주지 원명)에서 소장 중인 전적류중 일부인 『덕주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56호, 『갑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150호로 고시되었다

『덕주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表題는 ‘中禮文’, 내지 첫 면에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로 되어있다. 7행 17자 6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울대규장각본과 체제가 동일하다. 권말에 ‘萬曆七年己卯仲夏忠淸道忠州月岳山德周寺開板’이란 간기가 판각되어 있어 1579년 월악산 덕주사에서 간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갑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도 표제는 ‘중례문’내지 첫 면에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로 되어있다. 체제는 덕주사본과 같으나 일부 결쇄되어 있다. 권말에 간기로 보아 1607년 공주 계룡사에서 간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시주면 맨 끝을 보면 오덕사 주지를 지낸 천규화가 주관하였고, 차언수에 의해 판각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수륙재는 불교에서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를 달래며 위로하기 위하여 불법을 강성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의식이다. 한국의 수륙재는 고려 광종 21년(970) 수륙도량을 설했다는 기록이 전하고 충혜왕 때는 「천지명양수륙재의」등의 우리식 수륙재의문이 편찬되어 있다.

삼화사의 국행수륙대재는 태조 4년(1395)에 시작되었는데, 이는 삼척지역에 유폐되었던 공양왕의 교살에 의한 영혼을 달래고, 이와 관련된 유주무주의 고혼을 천도하여 사회적 안정을 기하려는 목적에서 매년 춘추로 설행하면서 정례화 된 국행수륙대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번 삼화사 소장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의 강원도 유형문화재 및 문화재자료 지정은 삼화사 국행수륙대재의 역사적, 학술적,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데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동해시와 삼화사에서는 삼화사 국행수륙대재 설행에 만전을 기하여 준비중에 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문화재위원 및 관계관의 현지조사도 완벽하게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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