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 차량의 하얀 연기가 사라집니다’
강릉시, 올 여름 방역부터 연기가 나지 않는 ‘친환경 연무소독’으로 변경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5-27 10:52:43




[강릉=타임뉴스]수십년 동안 여름철 골목골목을 누비며, 동네 꼬마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방역소독 차량의 하얀 연기가 올해부터 차츰 사라질 전망이다.

강릉시 보건소(소장 김효시)는 올해 여름부터 실시하는 방역소독 시 하얀 연기를 내뿜는 ‘연막소독’은 수풀이 많은 읍·면지역으로 국한하고, 동 지역(시내지역)은 연기가 거의 나지 않는 ‘연무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실시해 온 연막소독은 경유나 등유에 살충제를 첨가해 가열한 후 연소하는 방식으로, 연소 시 발생하는 하얀 연기를 타고 살충제가 운반돼 광범위한 지역을 살충하는 효과를 발휘해 왔다.

그러나 기름성분이 함유된 연기가 대기오염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으며, 고유가 시대에 따른 방제비용의 상승 등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반해 연무소독은 기존의 등유 대신 물을 연소시켜 수증기를 타고 살충하는 방식으로, 대기오염 및 방제비용을 크게 줄이고 친환경 녹색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걸맞은 소독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릉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 여름 방역소독은 관내 방역 취약지에 대해 연무소독 뿐만 아니라, 연막소독, 분무소독 및 유충구제 등 지역실정에 맞는 방식으로 차별화 해 추진,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에 힘쓸 계획”이라며 “특히 기존에 수십년동안 실시해 온 연막소독은 하얀 연기가 크게 형성돼 많은 가시효과를 누렸으나, 물을 이용하는 친환경 연무소독은 연기가 보이지 않으므로 지역주민들의 인식전환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역시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경상남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성주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